먼 나라에서는 사랑하는 이들과 한데 모여 산다. 그들의 이야기는 꽤나 아름답고 퍽 멋지다. 공동 주거를 꿈꾸는 사랑하는 이들의 연대는, 이해할 수 없이 따스하다. 그 나라는 나의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다. 간간히 찾던 곳이었는데, 매우 무뚝뚝한 여주인의 글 속에서 그런 놀라운 애정들을 발견하고는, 그들의 연대에 질투가 나 발길을 끊었다. 어쩌면, 이방인을 향한 무관심한 무뚝뚝함까지도 멋지게만 생각되어 더 질투가 났다. 그들이 사는 나라는, 天涯異域, 나의 나라와 여전히 너무나 멀다.
언어, 이야기/Tageswort2016. 12. 24. 02:5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