순간음악2016. 12. 11. 00:46

그대 말할 수 없는 것

말하는 사람들로부터

고개 돌리면서

그대 말할 수 없는 것만 말하지

입 나만 여닫을 수 있다는 듯


해소되지 않는 침묵과

발 밑의 숫자들

여기 이기고 지는 사람은 없는데

해소되지 않는 침묵과

발 밑의 숫자들

여기 이기고 지는 사람은 없는데


그대 침묵 속에 들었다 생각하지

귀 나만 열어둘 수 있다는 듯


해소되지 않는 침묵과

발 밑의 숫자들

여기 이기고 지는 사람은 없는데

해소되지 않는 침묵과

발 밑의 숫자들

여기 이기고 지는 사람은 없는데


아 이제

내가 말할게

그대 입과 귀는 그대 것이

아니었다고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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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oh.roze